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윤고딕


사실 고딕체들을 보면 아직 제대로 구분하기가 힘들다. 윤고딕 산돌고딕 고딕체들은 넘쳐난다. 고딕체가 주는 정직한 깔끔함과 명시성 때문인지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서체는 주로 고딕체들이다. 윤고딕은 그런 고딕 중 아마 가장 많이 보는 고딕 중에 하나일 것이다. 책에서 표지판에서 또 어느 것에서나 굉장히 흔하게 접하는 것 같다. 어쩌면 다른 고딕을 보고 착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 윤고딕은 그 종류만도 굉장히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윤고딕 어느 것 하나만을 보고 이것이 윤고딕의 형태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것 같다.

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서울체


솔직히 서울체란 것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서울체 역시 마찬가지로 수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따로 도시의 이름을 딴 폰트까지 만들다니 서울시에서 디자인에 쏟는 관심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알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지하철을 탈 때 붙어있는 서울시 포스터에 쓰여있는 서울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울체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서울한강체와 서울남산체. 한강체는 조금 더 부드러운 형태이다. 강의 흐름을 따 곡선을 더 살린 것 같다. 남산체의 경우 더 직선적이나 깔끔한 느낌이다. 한강체는 명조계열이고 남산체는 고딕계열이라고 한다.

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백종렬 손글씨체


어느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저 글씨체가 백종렬씨의 손글씨체라는 것을 알았다. 이 분은 씨에프 감독이라고 한다. 요즘 잘나간다고 적혀있는 것처럼 정말 씨에프에서 많이 본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어느 쇼핑몰 선전에서도 본 적이 있는 것 같고 최근 소주씨에프에서도 전면에 내세워진 폰트같다. 깨끗하고 바른 폰트도 좋지만 저렇게 개성이 살아있고 정감 있는 손글씨도 매우 매력적인 것 같다. 머지않아 정식 폰트로 출시된다고 하니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독도체


뭔가 특이한 폰트가 없나 찾던 중 독도체라는 폰트를 찾게 되었다. 이제는 글씨까지 나오는구나 했다. 독도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대단한 것 같다. 칼리그라피적인 느낌이 나는 독도체는 살짝 기울어진 채 뭔가 궐기하는 듯한 형태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썼을 때 현수막에 걸면 정말 잘 어울리겠구나 생각했다. 시위하거나 궐기대회를 할 때 많이 쓰일 것 같다.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한겨레결체


수업 때 우리조가 신문서체를 조사하였다. 나는 주로 한겨레 결체를 조사했는데 신문서체 최초로 탈네모꼴을 사용한 서체라고 한다. 신문서체는 무조건 네모꼴에 반듯반듯한 모양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이었다고 한다. 굳이 탈네모꼴을 쓴 이유는 네모꼴에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춘 각각의 자소 글자들의 조형성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한겨레는 진보적인 성향의 언론사인데 그러한 성향과도 떨어지지 않나 싶다.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수능


어제는 수능이었다. 나도 작년 이맘때쯤에 수능을 보았었는데 이제는 남에 일이라고 사실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냥 시험을 보는구나 이제 곧 신입생들이 오겠구나. 뭔가 묘한 생각들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해진 점이 수능시험 때는 어떤 폰트를 쓰지였다. 지식인에 검색을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문제말고 시험지 위쪽에 있는 타이틀말이다. 정답은 굴림체였다. 신그래픽스라는 글씨체는 뭘까. 굴림체의 변형인 것일까.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삼성


세계적인 우리나라 기업 삼성은 의외로 CI가 매우 간결하다. 저 뒤에 파란 배경이 없을 때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알아본다. 별거 없는 타이포같지만 사람들에게 의외로 쉽게 각인을 시켜주는 것 같다. 비밀은 무엇일까. 직각적으로 딱딱 떨어지는 형태와 비어있는 에이글자에 있는건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아리따체


타이포그라피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요즘은 기업체에서 기업 이미지에 맞게 폰트를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아리따체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제품이나 회사 잡지 등에 쓰는 폰트이다. 생각해보면 아모레퍼시픽이라는 기업 로고타입을 보고 예쁘다고 느꼈었던 것 같다. 기존 고딕체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화장품 회사라는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럽고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에코폰트


고등학교 때였나. 에코폰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다.
에코폰트란 글씨에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 잉크를 절약할 수 있는 폰트이다.네덜란드의 Spranq라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만든 폰트라고 한다.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길래 받았는데 컴퓨터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아무런 폰트도 깔리지 않아 안타깝다.ㅠ
어떤 디자인이든 이렇게 세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같다. 작은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니 말이다.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Bauhaus


학교에서 디자인사를 배우면서 바우하우스에 대해 배웠다.

그러던 중 일러스트로 과제를 하다가 바우하우스 폰트를 발견했다.

혹시나 하고 알아보니 바우하우스에서 만든 폰트라고 한다.

세리프가 없고 기하학적인 형태에 심플한 폰트가 바우하우스 스타일 같았다.

가독성이 뛰어나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책이나 잡지 등보다는

간판이나 로고 타입폰트 등에 주로 쓰이는 것 같다.

그리고 평면조형 프로젝트 내 최종 로고의 폰트도 바우하우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