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십이월이다. 벌써 세달이나 에세이를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조선일보명조를 쓰지 않고 있었다. 나는 조선일보명조를 타이틀로 내걸고 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여지껏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일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 조선일보명조를 내가 맡게 되었을 때 별로 하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역시 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갈한 네모꼴에 큼직큼직한 글자가 배열되어있는 명조 형태는 정직한 신뢰감을 준다. 신문명조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