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인터넷 폰트

인터넷의 글씨체는 어떤 글씨체인지 궁금했다.
굴림체 종류 같은데 글쎄... 컴퓨터에 저장된 글씨체와는
좀 달라보였다. 그냥 굴림도 새굴림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한글이나 어도비 프로그램으로 볼 때 굵기가 더 굵어보여서
그렇게 보이는 걸까. 잘 모르겠다.
아무튼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맑은 고딕


타이포 수업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쓰는 글씨체들의 이름이 뭔지 정확히 뭐가 다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수업을 듣고 글씨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무언가 과제물을 제출할 때도 글씨체를 고르게 된다.

난 지금까지 돋움체와 고딕체도 헷갈렸는데 맑은고딕이

마음에 든다. 요즘은 피티를 만들 때나 레포트를 쓸 때면 맑은 고딕체를

쓰곤 한다. 글씨가 깔끔하고 잘 보이는 것 같다.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마미손


마미손... 어릴 때 이 이름이 퍽 촌스럽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고무장갑 이름이 마미손이라니 그러나 그 촌스러움은 어느덧 상징이 된 것 같다.


이제는 고무장갑을 살 때도 랩을 살때도 마미손을 산다.


폰트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폰트 역시 오랫동안 변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오랜 시간 상징으로 남아 신뢰감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새롭게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닐까.




2009년 10월 21일 수요일

지갑




지갑을 새로 샀다. 지갑 앞면에는 대문짝만하게 반스라는 브랜드 로고타입이 적혀있다. 브이의 윗부분이 꼬리처럼 늘어진 것이 단순해보이지만 기억에 남는 타이포인 것 같다. 반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타이포는 유난히 기억이 남는다.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석수


요즘 너무 바빠서 추석 이후 본집인 인천에 한번도 가지 못했다.


그래서 밤늦게 엄마아빠가 집으로 찾아왔다.


마트에 가서 물도 샀는데 그 곳에서 이 석수를 사왔다.


어릴 적 봤던 석수의 글씨체는 말그대로 석수였다.


뭐랄까 말그대로 바위에서 빼온 물이라는 걸 보여주듯 점잖았던 글씨체는


이제 조금 힘을 뺐다. 둥글둥글한 서체와 어우러져 매우 귀여운 모습이다.


조금은 더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로 바뀐 것 같다.


글씨의 변화가 참 크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그녀의 눈물 사용법


책상에 앉아있다가 책꽂이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 중 눈에 띄는 글씨가 들어왔는데 바로 그녀의 눈물사용법이라는 글씨다.


그녀의 눈물사용법은 천운영의 소설이다. 타이포그라피라기보다는 켈리그라피같기도 하고...


난 켈리그라피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이 좋다.


책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영화 포스터나 북커버에는 유독 켈리그라피가 자주


등장하나보다. 그냥 즉흥적으로 쓴 듯 보이지만 자간이나 이런 부분도 신경 쓴 것 같다.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에프킬라


10월인데도 아직도 모기에 자꾸 물린다.
때때로 새벽에 모기소리에 잠이깬다. 그럴 때면 저 에프킬라를 뿌리며 끝까지 죽이고 잠을 다시 잔다. 사실 전에 소리듣고 글자를 표현하기 과제를 할 때 나는 원래 물고기가 아니라 살충이라는 단어를 모기소리와 접목시켜 하려고 했었다. 비록 아이디어를 바꿨지만 그때 당시의 폰트가 묘하게 에프킬라와 비슷했던 것 같기도 하다. 분명히 나는 모양을 뾰족뾰족하게 했지만 말이다.

저 빨간 색 때문인지 끝을 살짝 내뺀 폰트 덕분인지
에프킬라는 정말 모기를 잘 죽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09년 10월 5일 월요일

평면조형 과제




평면조형에서 로고 만들기 과제를 했다. 나의 로고와 로고타입이 있어야되는데 계속 폰트들을 바꾸면서 어떤 것이 좋을지 실험해보았다. 영어는 참 다양한 폰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정말 미세한 차이 같지만 폰트에 따라서 느낌들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무엇의 느낌이 가장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정지


추석이 되기 전 잠깐 짬을 내어 한강에 놀러갔었다. 그런데 옆에 난지공원은 모두 공사중이었다. 저렇게 황량한 공간에서 저 정지 stop 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은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색의 영향도 있겠지만 저렇게 바른 글씨체는 명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